안녕하세요. 에셋코치입니다. 심심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직전 사업을 매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시작은 사업적으로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짧게 고민하고 실천했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첫 1주차 스프린트의 목표는 '콘텐츠 운영 루틴 구축하기'였습니다. 제가 마케팅 실무를 안 한지 좀 된 상황에서,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만한 역량이 남아있는지 실험해봤습니다.
40여개의 콘텐츠를 발행했고, 자산 관리를 잘 해내고 싶어하는 분들께 유익한 콘텐츠를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 분들이 제게 사업적인 피드백도 많이 주셨습니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봐주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투자 고민이나,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관점을 물어봐 주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메일이나 댓글로 얘기해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솔직히 누가 보긴 할까 싶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봐주시니까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1~3주 기간 정도로 업무 사이클을 계속 돌리면서 사업을 진전시키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주일이 되어서 회고도 해보고, 다음 주차 계획도 세워보려고 해요. 독자님들께 그런 과정까지 공유 드려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천해보는 중입니다.
구독해주신 분들도 18명이나 되었는데, 독자님들께 넘나 감사합니다. 꾸준히 하는 데 동력이 되었습니다.
세레모니는 또 나중에 하고... 이번엔 분석 툴을 살펴보고 복기를 해보려 합니다.
분석 툴을 살펴봤을 때, 독자님들의 행동 패턴과 주요 지수들(콘텐츠 관련 내용이 적힌 댓글, 좋아요, 조회수, 유입 경로별 유입 수, 구독자 수 등등등 콘텐츠 품질을 유추해볼 수 있는 지표들의 지수)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 중에서는 주기적으로 챙겨 보시는 독자님들, 그리고 여러 콘텐츠를 통해서 학습을 지속하시는 독자님들이 대다수임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 자동 방문하시는 티스토리 수익화 사업자 분들은 애초에 데이터 집계 과정에서 제외할 수 있더라구요.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한 번 보고 나가시는 독자님 유형보다, 한 번 봤을 때 이후로 다른 콘텐츠도 보면서 학습을 쭉 이어가시는 독자님 유형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콘텐츠 품질이 어느 정도 괜찮다는 것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1주차 스프린트의 목표는 "콘텐츠 운영 루틴 구축하기"였습니다.
1주차 스프린트 목표 "콘텐츠 운영 루틴 구축하기"는 달성했다고 판단합니다.
"내가 지금도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가?"라는 가설이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43개의 콘텐츠, 조회수 1139, 지속적인 체류자 수 60% 이상, 구독자 18명, 콘텐츠 주제와 연결되는 유의미한 문의를 댓글이나 메일로 주신 독자님 4분 등의 지표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나올 수 있는 지표 수준이긴 하나, 채널 규모가 커질 때 퍼널 지표들 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은 수치들입니다. 물론 제 사업 경험상의 뇌피셜입니다.
제가 자체적으로 콘텐츠 품질을 판단해보면, 콘텐츠 품질이 나쁘진 않으나 SEO 최적화를 염두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었기 때문에 콘텐츠 품질이 올라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속적인 스프린트 운영으로 콘텐츠 품질을 올리면 될 것이라 봅니다.
1주차 스프린트에는 티스토리 SEO 최적화나 다른 마케팅 루틴을 실행하지 않고, 콘텐츠 품질만 신경쓰면서 꾸준히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습니다.
1주차 스프린트 직전에 품었던 비전은,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었습니다. 저는 오지랖이 강하기도 하고, 성취감을 중시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금융 쪽 분야를 늘 선망하고, 좋아했었기 때문에 금융 분야에서 내 적성을 살려서 멋진 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1주차에 느꼈던 문제는, 투자 하우스를 만드는 꿈과,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의 alignment가 덜 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너무 기니까 앞으로는 '경제 인플루언서'라고 축약해보겠습니다.)
경제 인플루언서가 되어 투자 하우스를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그려냈다면, 티스토리 말고 트래픽이 더 잘 모이는 네이버 쪽 채널들(블로그, 카페, 밴드, 네이버TV, 치지직 등)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트래픽 기준으로 보면 그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제 생각에 플랫폼을 선택하는 크리에이터라면,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대행 역량을 중심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을 판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뭔가 옛날에 투자 전문가들의 블로그를 봤을 때 다 티스토리였다는 기억 때문에 바로 선택했었거든요. 웃기게도 며칠 전에 현재 투자 전문가이신 경제 인플루언서들의 행태를 보니까, 티스토리 채널에서 다른 채널들로 개편하신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혼자 하는데 사업적으로도 극초반인 단계에는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지금도 동일합니다. 리서치는 실행하면서 개선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업적으로 극초반일 때는 고민하고 공상하면 시간 다 갑니다. 유일하게 작은 스타트업이 큰 기업들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실행력, 즉 속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속도를 중시하면서 사업적인 고민은 딱히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가 선택한 길의 마일스톤은, '경제 인플루언서 되기'라는 걸 처음에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로 삼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경제 인플루언서 되어서 투자 하우스를 구축한다는 로드맵 안에서, 2주차 스프린트를 계획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주차 스프린트 목표는 "경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유리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입니다.
'경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유리하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저는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대행 역량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홍보 마케팅 대행 역량은 어떻게 정의하나요? 사용자 트래픽이 타 채널 대비해서 급상승하고 있는지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자 트래픽이 타 채널 대비해서 급상승하고 있다면, 그 플랫폼이 아무튼 간에 크리에이터가 자체적으로 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을 위한 홍보 마케팅 대행을 잘 해주고 있다는 거겠죠. 너무 간략히 말했는데 아무튼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새로운 유저를 데리고 왔든, 기존 유저가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일으키도록 캠페인을 했든 간에 말입니다.
2주차 스프린트도 여전히 핵심 역량은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경제 인플루언서들을 분석하고, 콘텐츠 품질을 높이도록 SEO 최적화 등 콘텐츠 역량들을 더 개발하고, 플랫폼을 정해서 콘텐츠 운영을 확장해보는 것까지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1. 기존 경제 인플루언서들 분석.
2. 콘텐츠 역량 개발 (현재 주요 플랫폼별 SEO 최적화 트렌드 등).
3. 플랫폼 결정 및 콘텐츠 운영.
일단, 지금까지 독자님들의 피드백 중 사업적인 조언들과 어제부터 조금씩 조언 바탕으로 실제 찾아본 내용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구글 할 거면 '워드프레스'나 '고스트'도 괜찮다.
2. 네이버가 최근 클립 서비스 확장을 위해 크리에이터 대상 캠페인을 한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유저 트래픽이 타 채널 대비 급상승하고 있다.
3. 유튜브도 네이버나 구글 SEO가 잘 되는 것 같다.
4. 링크드인이나 인스타그램을 해라. 최근에 성장하는 경제 인플루언서들이 많은 것 같다.
5. 유튜브 안 하고 티스토리만 운영하면서 유명했던 경제 인플루언서들은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랑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졌다.
일단 현재 리소스는 제 몸뚱아리 하나 뿐입니다. 그래서 2주차 스프린트에 우선순위를 설정해보려고 합니다. 경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플랫폼 확장하는 것이 2주차의 목표니까요. 단순히 '콘텐츠 운영 루틴 구축하기'가 목표였던 1주차처럼 무지막지하게 콘텐츠가 올라오지는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대신에 더 질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응원해주시면 힘내서 쉽고 흥미로운데 유익해서 볼 만한 콘텐츠로 찾아봽도록 하겠습니다.
여차여차 일주일이 지났네요. 다음 주면 7월입니다. 열심히 저도 제 길을 걸어보겠습니다. 각자 원하는 바에 다다르는 여정 속에 있다고 봅니다. 독자님들은 다음 주 계획이나 비전이 어떠신가요? 알려주시면 저도 제 관점에서 피드백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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