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9.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요약. 영국의 논리학자였던 오컴의 이름에서 탄생한 ‘오컴의 면도날’은,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필요 이상의 가정과 개념들은 면도날로 베듯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 내용을 함축하는 단어다. 저자는 오컴의 면도날이, 사고의 절약을 요구하는 원리라고 해석한다. 좋은 과학 이론의 기본 지침이라 한다. 최근 심리학에 등장한 진화생물학적 견해는 기존 심리학에 있어서 날카로운 면도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학 전공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아브라함 매슬로우의 욕구 피라미드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라 운을 뗀다. 이러한 매슬로우의 이론도 최근 위아래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생리적 욕구들이 채워져야 고차원적인 상위 욕구에 관심이 생긴다는 전제가 있었다. 인간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