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종가 베팅 종목 선정 및 매수 매도 전략 공개

지금까지 종가 베팅에 대한 개념들을 가볍게 다뤄봤습니다. 종가 베팅을 해보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떤 종목을 선정해야 할까요? 그리고 매수 매도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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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일 봉 패턴으로 다음 날 시가가 오를지 알 수 있다?

 

종가 베팅하기 좋은 종목이란

종가 베팅하기 좋은 종목은, 박스권 돌파 매매와 눌림목 매매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과 유사합니다. 박스권 돌파 매매에 적합한 종목은 당연히 양봉이겠죠? 그러나 눌림목 매매는 음봉일 수 있겠습니다. 이 때는 상승 음봉인 경우를 우선순위로 둬야겠습니다. 당일의 장중 봉 패턴 또한 매집성 봉 패턴으로 끝났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종가 베팅에 유리한 종목 선정을 맹목적으로 하면 안 될 것입니다.

 

종가 베팅하는 보통의 투자자 분들이 자주 활용하시는 건 지수 ETF입니다. KODEX200같이, 일종의 지수를 하나의 종목처럼 생각하는 겁니다. ETF는 세금이 없어서 개별 종목을 매매하는 것보다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개별 종목을 여러 개 분산시켜서 종가 베팅을 한다면, 결국 평균적으로 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니 지수ETF도 고려해보심을 추천합니다.

 

심리를 다스리기만 하면 종가 베팅은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양봉으로 끝날 때 매수해서, 다음 날 시가 즈음에 매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시가에 수익이 나고 있으면 더 오를 것 같으니 계속 홀딩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시가가 하락하니 손실이 나고 있어서 반등을 기다리고 매도를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일관되게 규칙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가 베팅은 경쟁력이 있는 겁니다.

 

지수 움직임에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ETF도 나와 있으니, 공격적인 수익률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리스크 매니징만 잘 되어 있다면(자산군 배합,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세추종 원칙 등), 레버리지는 훌륭한 지랫대가 되어줄 거니까요. 

 

종가 베팅에서의 매수 전략.

오후장 후반 2시 30분 이후에 주가의 움직임을 보고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을 찾았습니다. 이제 오후장 동시호가에 시장가 주문으로 매수하면 됩니다. 오후장 동시호가에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만 그리 많지는 않아요. 통계적으로 유리한 경우를 일관되게 지키는 것이 결국 성과를 거두니, 오후장 동시호가를 매수 시점으로 잡습니다.

종가 베팅을 안하고 그냥 마음대로 베팅하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매수 시점에서 양봉이거나, 음봉이지만 전일보다 상승한 음봉에만 매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할 듯 합니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꾸준히 낼 확률이 높은 구조로 매매를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하락 음봉이면 어거지로 종가 매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결국 구조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했다는 결론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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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가의 일간 흐름과 장중 흐름의 진행 배경을 이해해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종가 베팅을 꼭 단기 수익 실현의 방법으로 이용하기 보단, 추세 매매나 눌림목 매매에서 가격적으로 유리한 조건에 매수하는 방법으로 종가 베팅을 활용해볼 수도 있을 거에요.

 

종가 베팅 활용법.

종가 베팅을 다른 매매 기법의 매수 전략으로 활용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요? 예를 들자면, 박스권 돌파 종목이나 눌림목 종목을 발견했다고 칩시다. 양봉으로 끝난 경우 다음 날 시초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종가에 물량을 실어서 매수하는 겁니다. 또는 음봉으로 끝났다면 다음 날 시초가에 좀 더 낮은 가격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다음 날 시초가에 매수를 노려보는 겁니다. 종가 베팅을 이해했다면, 다른 전략을 실행할 때도 이런 식으로 가격적 우위를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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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베팅에서의 매도 전략.

일단 종가 베팅 매도 전략의 제1원칙은 매수한 다음 날 시가 혹은 장 초반에서 매도하는 겁니다. 시가나 장 초반에 매도하지 않으면 종가 베팅의 의미가 없을 겁니다. 시가가 높게 형성될 확률이 평균적으로 높다는 현상을 기반으로 시가 구간만 노리는 베팅법이 종가 베팅법이니까요.

종가 베팅은 다른 개인 투자자들과 다르게 일관되게 매수 매도를 하겠다는 의지가 바탕이 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다른 매매 전략이 아니라 단기 차익을 노릴 목적으로 순수히 종가 베팅을 시작했다면, 종가 베팅으로 끝을 내는 게 당연해야 합니다. 장중 구간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해요. 원칙을 어기고 그때 그때 느낌에 따라서 결정해버리면, 그건 종가 베팅도 뭣도 아닌 전략을 실행하는 게 되어버립니다. 

 

시가가 하락해서 시작하거나 보합권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매도를 어찌 하냐구요? 10시 30분 정도까지 기다려도 안 되면 타임 컷(Time Cut)으로 끊고 손절매해야 합니다. 

 

타임 컷(Time Cut)?

기술적 지표나 손익의 폭에 따라 매도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슨 상황이든 매도하여 매매를 끝내는 방법을 타임 컷(Time Cut)이라고 합니다. 타임 컷하지 않으면 종가 베팅이 의미가 없습니다.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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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베팅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너무 보편적인 전략 중 하나라 찾아보시면 이것저것 자료들도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러나 초보 투자자 분들은 이러한 전략 자체를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몇 편에 걸쳐서 다뤄봤습니다. 통계적인 관점이 없다면, 이해할 수 없는 전략들이 많을 겁니다. 

 

다음에도 초보 투자자 분들에게 유익한 개념들을 차례 차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