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지지와 저항이라고 인식하고 행동하게 되는 기준은 쉽고 간단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려우면 군중심리 자체가 안 생기지 않을까요? 트레이딩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지표는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은 기술적 지표를 제대로 알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막상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저희가 이해해야 할 지표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들은 단순한 지표들입니다. 유의미한 지지와 저항의 기준점이 되려면, 많이들 쓰고 있어야 하니까요. 불행 중 다행으로 저희는 단순한 지표들만 꼼꼼하게 이해해도 충분히 매매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겁니다. 기초적인 지표들 중에서 오늘은 '이동평균선'에 대해 다뤄보려고 해요.
이동평균선은 무엇일까요?
이동평균선은 이평선이라고도 부릅니다. 특정 기간 동안의 주가를 평균 내어 나타난 지점을 연결한 선을 이동평균선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5일 이평선 값은 오늘을 포함한 이전 4일 동안의 주가를 모두 더한 뒤 5로 나눠서 평균을 낸 값입니다. 어제의 5일 이평선 값은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어제 주가와 함께 이전의 4일 동안의 주가를 모두 더한 뒤 5로 나눠서 5일 평균을 낸 값이 어제의 5일 이평선 값이겠죠? 이렇게 매일 매일 산출된 값들을 선으로 연결하면 이동평균선이라 불립니다.
초보 투자자들도 건너 들은 게 있으니까, 이동평균선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싶이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단순하고 추세의 움직임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많은 투자자들이 이동평균선을 매매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승 추세로 간주해서 매수에 동참합니다. 주요한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면 어찌 될까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하락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간주하고 매도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이동평균선은 그 자체로 훌륭한 지지와 저항의 기준점이 되어주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주요 이동평균선은 무엇이 있을까요?
3일, 5일, 10일, 20, 60, 120, 240일 이동평균선이 있겠습니다. 단기와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으로 종류를 나눠보기도 합니다.
이동평균선 분류. | 이동평균선명. |
단기 이동평균선. | 3일선, 5일선, 10일선. |
중기 이동평균선. | 20일선, 60일선. |
장기 이동평균선. | 120일선, 240일선. |
수많은 투자자들은 이동평균선이라는 지표를 기준으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래서 주가가 주요 이동평균선 부근에 도달하면 주가의 흐름이 반전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상승 추세에 있던 주가가 하락해서 2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20일 이동평균선 부근까지 떨어지면 매수세가 집중되어 주가가 다시 반등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락 추세에 있던 주가가 반등하여 20일 이동평균선까지 접근했다고 칩시다. 이제는 본전 심리가 발동해서 20일선에 맞춰서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동평균선에서 주가의 흐름이 항상 예상했던 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매우 예리하고 정확하게 이동평균선을 지키면서 주가의 흐름이 형성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지와 저항의 기준점이 되는 지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맞지는 않습니다. 지표는 결과지 원인이 아니니까요.
기술적 분석에 대한 편견 더 보기.
https://assetcoach.tistory.com/62
그래도 많은 매매자들이 이동평균선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저희도 주요한 이동평균선에서 유의미한 맥락을 읽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동평균선, 줄여서 이평선이라 많이 불러요. 이평선에 대해서 가볍게 한 번 다뤄봤습니다. 너무 쉬운 개념이라 민망하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옛날에 이평선이라는 개념 자체도 낯설어서 겁이 났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왕초보 투자자 분들에게 필요한 개념 중 하나니 한번 이야기해봤습니다.
최근 들어서 왕초보 투자자 분들을 위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비록 아는 내용이 나와도 복습할 겸 읽어봐주시면 힘이 날 듯 합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아는 척 하기 좋은 금융 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캔들 차트 속 시가와 종가, 고가와 저가에 대한 오해와 진실. (3) | 2024.07.12 |
---|---|
매물대, 지지와 저항의 기준점이 되는 지표... 그러나 (3) | 2024.07.12 |
지지와 저항? 도대체 뭔 말이야 (5) | 2024.07.12 |
주가의 속성 중 역추세에 대해서 (5) | 2024.07.12 |
주가의 속성 중 추세에 대해서 (4) | 202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