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셋코치입니다. 단기 매매를 원하는 단타 투자자들이 알면 수익을 확보하는 데 유익할 정보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편과 이어지기 때문에, 읽어보시면 이해가 더 쉽게 되실 겁니다.
지난 편.
https://assetcoach.tistory.com/55
오버나잇은 갭 리스크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철저히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오버나잇에 대한 리스크는 실질적인 리스크가 아닐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장중 구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리스크가 아닐까 싶네요.
평균적으로 데이터적으로 안 좋다는 것은 알겠어. 근데 이 종목에서 경제적인 분석을 해보면 내일은 갭 하락이 될 것 같아. 오늘은 오버나잇을 안 할래. 그 다음 날은 또 상황보고 참고할게.
네 말을 듣고 이틀 내내 오버나잇했는데 손실 나던데? 나 안할래.
데이터보다 감을 중시하면 방어기제가 더욱 견고해져서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은, 장기적이고 평균적인 관점에서 일관된 특정 속성들을 기반으로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데이터를 기반해서 근거를 선정하지 않습니다. 너무 낯설다고 인식합니다. 신기해하긴 합니다만 실제 자신의 투자 상황 속에서 통계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원칙은 영향력이 별로 없게 됩니다.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것을 최적화로 오해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예측해서 맞추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보기 원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Rule Based 트레이딩은, 정작 실행하는 주체가 사람이라서 쉽지가 않습니다. 통계적 사실에 대한 기초 지식과 마인드셋이 갖춰져야 일관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버나잇은 철저하게 피하고, 장중에 매매를 마무리'하는 전략은 심리적인 면에서는 안심되지만, 성과 면에서는 좋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점심시간 이후인 장 후반에 매수해서, 오버나잇하고 다음 날 장 초반에 파는 전략'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왜 오버나잇 트레이딩이 돈이 벌릴까요? 이는 다양한 측면으로, 다양한 어휘로 표현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버나잇하지 않고, 장중에 매매를 마무리하여 계좌를 텅 비운 투자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일지 생각해보세요. 개장 이후 3시간이 지난 점심 시간 즈음을 기다릴까요? 아니면 개장 직후에 초반 시간을 기다릴까요?
사실 초보 투자자 분들은 회사를 들어간지 얼마 안 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S&P500지수와 HTS에 마음을 두고 새벽부터 꿈을 꾸게 됩니다. 개장은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도, HTS는 로그인 완료입니다. 투자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기쁘고 좋다는 이유로 자꾸 투자 행위를 기다리게 된다는 것이죠. 나쁜 게 아니라 원래 다들 그럴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도 그러고 있을 거에요.
모든 초보 투자자가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황에서 장 개시만 기다립니다. 몇 주나 몇 달 정도 그 생활을 유지해왔던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장 초반에 달려드는 불나방이 되어 버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경험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꿈이 있기 때문에 오버슈팅이 일어나는 장 초반에 과감히 매수를 클릭합니다.
장중에는 평균적으로 하락이 일어나는 구간임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서라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기대감은 유지합니다. 똑똑한 자기 자신이 산 거니까요. 하락하는 나른한 구간에서 종목을 들고 있다가, 오버나일은 금해야 하기 때문에 손절로 마무리하고 다음 날을 기약하게 됩니다. 벌 때는 벌고 잃을 때는 잃더라도, 전체 기간에서 총 번 돈은 아슬아슬하게 마이너스인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데이터로 살펴보면 장 초반에 상승해서 장중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은 계속 반복되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을 반복하는 매매자는 확률적으로는 손실을 볼 수 있겠습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 분들은 꿈을 꿉니다. 이 정도는 벌겠지, 저 정도만 되어도 나쁘지 않아, 이렇게 되면 이렇게 해야겠다 등등..
그와 동시에 방어기제들도 굳건하게 지키는 경향도 있습니다. 저건 저럴거야, 이건 아무래도 이러니까 좋을거야, 저 사람은 저러니까 저렇겠지 나는 안 그래 등등..
수익으로부터 자신을 멀리하게 되는 방어 기제는 그만 짊어지셔도 좋을 수 있습니다.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자신에게 건강한 방식으로 활용해봄이 어떨까 싶습니다. 초보 단타 투자자 분들에게는 의외로 도전적이면서도 자신이 생각한 영역 안에서만 학습을 유지하는 아이러니한 경향도 종종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자든 장기 투자자든 결국 필요한 건 미래지향적인 마인드셋일 겁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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