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박스권 돌파 매매에 대한 세부 규칙과 주의점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전 편까지는 추세 추종, 박스권 돌파 매매에 존재할 수 있는 선입견부터 다뤄보곤 했습니다.
이전 편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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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돌파 매매 기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추세 추종에 대한 개념은 이미 여러 번 다뤘습니다. 문제는 추세를 판별하는 기준이었죠. 추세를 정확히 파악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실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라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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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스권 돌파 매매 기법을 이해하려면, 종목 선정에 대한 측면부터 다뤄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매수와 손절에 대한 기준이 있겠어요. 매수와 손절에 대한 기준도 정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도에 대한 관점도 필요할 겁니다. 수익을 실현하려면 매도를 해야 하니까요.
박스권 돌파 매매 기법의 종목 선정 원칙.
박스권 돌파 매매에 적합한 종목은 무엇일까요? 기술적으로 분석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기술적인 조건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소 2~ 3개월 이상의 횡보(박스권) 구간이 형성된 상태여야 할 것입니다.
- 박스권 상단을 완전히 돌파하는 양봉이어야 하겠습니다.
- 돌파 시 20일 평균 거래량의 2~ 2.5배 이상의 대량 거래가 수반되어야 하겠습니다.
박스권 돌파 매매를 하기 위해서, 종목 자체를 왜 이런 조건으로 평가할까요?
불렛 포인트 하나씩 꼽아서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왜 2~3개월 이상의 장기간 횡보 또는 박스권이 형성된 종목이어야 할까요?
박스권 내지 횡보 구간은 일단 무슨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죠. 이전 편에서, 세력이 저가에서 많은 물량을 매집하고 잔여 물량 확보 및 추가 매수세를 제어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박스권을 형성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실제 세력 기반의 박스권인지 무조건 정답을 알아맞추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갖가지 방법이 상황마다 나눠지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박스권 상하단 폭은 좁을 수록, 박스권 기간은 길 수록 박스권 형성 근저에는 세력이 있다는 가설의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박스권 상하단의 폭부터 살펴보죠. 박스권 상단과 하단의 폭이 좁다는 의미를 이해해보려 합니다. 우선 가격대의 폭이 좁다는 뜻이니, 세력이 좁은 가격대에서 물량을 매집했다는 맥락을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가격대 상단과 하단의 폭이 크면 어떤 의미일까요. 박스권 상단과 하단의 폭이 크다는 것은, 세력이 매집한 물량의 단가 폭 또한 편차가 크다고 볼 수 있겠어요.
상하단의 폭이 좁은 박스권이 더 신뢰도가 간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박스권 돌파 시 매매한다고 하면, 상하단의 폭이 좁은 박스권이란 우리의 매수 단가가 세력의 평균 매수 단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살 수 있는 상황으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이전 글들로부터 세력과 우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맥락을 다뤘는데요. 세력의 평균 매수 단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매수한다면 세력의 이해관계와 일치되니까 더 안전할 수 있겠죠. 세력은 애초에 자신들이 산 가격보다 더 낮게 팔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세력이 주가의 움직임을 세력이 유리하도록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세력과 일관된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하단의 폭이 좁은 박스권이란, 세력이 차익 실현을 위해서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지 않았다고 해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투자자들은 다른 조건들이 합리적이고 상하단의 폭이 좁은 큰 박스권일 때, 이후 큰 시세가 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하곤 합니다.
다음으로 박스권의 길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스권 좌우 길이가 왜 길면 길 수록 신뢰도가 있다고 평가할까요? 박스권 좌우의 길이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세력이 많은 물량을 매집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력이 물량을 많이 매집할 수록, 주가 상승의 폭도 커지곤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매집 기간이 길 수록 주가가 많이 상승하기보단, 세력이 주가를 많이 올리기 위해서 기간이 많이 소요된 것일 수 있겠습니다. 대량 매물일 수록 매도할 시 주가가 폭락하기 때문입니다. 주가를 높게 띄워서 매도해야만 폭락하더라도 수익을 그나마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매집을 할 수록, 해당 주식의 보유 주체가 세력으로 많이 넘어가곤 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다른 보유자들이 팔아치워서 추가 상승을 저해하면 세력 입장에서는 거슬리겠죠? 그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를 더 쉽게 높은 가격까지 올릴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과정은 보통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곤 합니다.
세력의 매집 기간은 종목마다 다 다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목에서 세력의 매집 기간은 평균 2~ 3개월 정도입니다. 통상적으로 이 정도 기간의 매집이 끝나면, 박스권을 뚫는 시도가 나타나고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또는 재차 박스권으로 회귀해서 횡보 구간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참고로 매집 기간이 너무 짧은 종목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짧은 기간 동안 횡보하다가 최초로 돌파가 이뤄지는 경우, 매물선에 부딪혀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매집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최소 2~ 3개월간은 횡보하다가 돌파가 이뤄지는 종목을 주로 관찰해야겠습니다. 세력의 매집이 충분히 이뤄져서 종목의 주도권이 세력이 되는 과정을 거친 종목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편에 이어서 박스권 돌파 매매 과정에서 분석해야 할 핵심 요소를 더 다뤄보겠습니다. 업무 일정이 있는 데 거의 도착했네요. 잘 하고 오겠습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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