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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시리즈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5편.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에 대한 변동성 조절 전략: 변동성 역가중, 위험균형 전략.

에셋코치 2024. 6.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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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장기 채권을 반반 섞으면, 주식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평균 수익은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마법을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성질의 자산군이 탄생한 셈이죠. 그런 관점으로 자신이 필요한 자산군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걷는 데 도움이 되는 시리즈였으면 좋겠습니다.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5번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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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assetcoach.tistory.com/26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1편.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ing): 가장 많은 오해가 생긴 전략.

안녕하세요. 에셋코치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시리즈입니다. 성투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시드? 운? 자신감? 시간? 타이밍?... 다 맞는 말일 수 있겠어요. 사실 뭐든 다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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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https://assetcoach.tistory.com/27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2편. 적립식 투자 전략: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Cost Averaging Effect)는

안녕하세요. 에셋코치입니다.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2편입니다. 이번에는 적립식 투자 전략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ing) 전략을 다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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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https://assetcoach.tistory.com/28?category=1144545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3편. 순환 적립식 투자 전략: 적립식 투자 전략의 상위 호환.

안녕하세요. 에셋코치입니다. 3편에서는 적립식 투자 전략의 상위 호환 격인 순환 적립식 투자 전략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적립식 투자 전략을 다뤘습니다. 투자 전략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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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https://assetcoach.tistory.com/29

프로 투자자들의 관점 엿보기 4편. 자산군 간의 혼합으로 새로운 자산군 제련하기: 주식과 현금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자산군 간의 혼합으로 자산군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개념은 주식과 현금의 혼합이죠. 또는 주식과 채권의 혼합도 흔한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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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혼합 전략까지 다뤄봤는데요. 주식 채권 혼합 전략에도 한계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 한계는 무엇인지, 어떻게 기존 전문 투자자들은 개선해왔는지를 알아봅시다. 이번에도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수준을 올려보자구요.

주식과 채권의 혼합으로 투자를 운영하는 전략은 뭐가 문제일까요? 주식과 채권의 평균적인 등락폭, 즉 변동성이 서로 다른 것에 대한 이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식과 채권이 외부 상황으로 인해 양의 상관 관계가 성립될 때도 분명 존재할 수도 있겠습니다. 완벽하게 주식과 채권이 거울처럼 서로를 반대하면 얼마나 좋았냐만, 실제로는 각각의 등락 폭은 서로가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은 오르락 내리락이 심한데, 채권은 오르락 내리락이 덜할 때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주식과 채권의 오르락 내리락 폭이 같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1대1 혼합 비율로 유지했을 때는 서로가 서로를 상호 보완해주는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구간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단순 적립식 투자로는 손실 감소 효과가 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맥락과 비슷할 수도 있겠습니다.

즉 주식이 5% 떨어지면, 채권도 5% 정도 상승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거에요. 기존에 설명드린 주식 채권 혼합 전략으로는 그런 실전 투자 상황에서 관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주식이 5% 떨어졌을 때 채권으로 주식에서의 손실을 방어하려면, 적어도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율을 1대5로 혼합해야 됩니다. 이런 방안이 변동성 조절 전략의 일종입니다. 혼합한 자산군이 지속적으로 유의미하려면, 변동성을 조절하는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각 자산의 평균적인 변동폭의 역수에 비례하여 자금을 각 자산별로 배분하면, 각 자산군의 등락폭을 균형맞을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의 변동폭이 6:3이면 어떻게 자금을 각각 배분해야 할까요?

주식에다가 9분의 3, 채권에다가 9분의 6을 투자하면 됩니다. 즉 주식에 33%, 채권에 66% 투자하면 주식과 채권의 등락폭에 대한 관리가 기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면 끝났을까요? 우리가 투자하는 세계는 복리 세계고, 여기는 기하평균의 원리가 기반이 되는 입체적인 세계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등락폭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죠?

주식과 채권의 평균적인 변동폭은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 정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줘야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쫀쫀해질 겁니다.

예를 들어, 투자하려는 지금 시점에서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 정도가 7:2라고 가정해봅시다. 리스크 매니징을 위해서라면 주식에 2 정도를, 채권에는 7 정도를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시작했는데, 한 달이 지나자 변동성이 3:1로 변했다면, 투자 비율은 다시 1:3으로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변동성 역가중 전략'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lnverse Volatility Weighting이나 Naive Risk Parity라 합니다. 변동성에 역으로 투자 가중을 준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에 따라 각 자산의 변동성에 반비례하도록 자산별 투자하는 자금의 비율을 일정 주기마다 조절해주면, 단순히 1:1로 고정한 것보다는 더 효과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1대1 고정 비율로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최적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기존에 고정 비율 1대1 혼합으로도 자산군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 매니징의 초점을 맞추면 실제 투자 상황에서는 리스키하죠.



초록색 선이 변동성 역가중 전략을 시행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아니 주식 몰빵 쳤으면 대박 났을 건데 왜 굳이 초록색 선처럼 무미건조한 그래프에 집중하냐구요?

결과론적으로 주식이 상승한 것이지, 극적으로 하락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주식이 상승할 때는 또 상승세를 이용해서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실행하면 됩니다. 꼭 전략을 하나만 해야 하지는 않아요. 워런 버핏도 레이 달리오도 빌 애크먼도 본인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여러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크 매니징이 1순위고, 추가적인 수익이 나올 수 있는 엣지를 찾아서 실험해보고를 연속하면서 자산을 증식하는 여정을 걷는 것으로 이해해볼 수 있을 겁니다. 기초만 이야기하고 있어서 지루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소개하는 전략 하나하나를 부품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PY(S&P500)이 연평균 수익률 8.75%고 최대 손실률이 -50.8%일 때, 20년 국채 혼합형 변동성 역가중 전략의 연평균 수익률은 9.50%, 최대 손실률은 -16.0%입니다. (2000년~ 2020년 기준)

물론 변동성 역가중 전략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과 주식이 동반 하락할 때도 있구요. 상관성이나 각각의 변동성이 각종 경제적 변수에 의해 오르락 내리락하기도 합니다.

변동성 역가중 전략으로 아주 미시적인 구간까지 일시적 손실을 막지는 못합니다. 그 때마다 자의적으로 전략을 수정하면, 사실 좋은 수익 곡선을 그릴 수는 없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변동성 역가중 전략은 동일비율 투자에 비해서 적극적인 손실 감소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장이 안 좋을 때도 잘하는 사람은 항상 이익을 만들어 냅니다. 반대로 장이 좋을 때는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어요.

장이 좋을 때 써먹기 좋은 기초적인 전략들보다, 최악의 상황을 막아주는 전략부터 배워야 투자 역량이 제대로 오른다고 생각해요. 수익률 예쁜 것으로 현혹되면 나중에 버릇이 잘못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주식과 상관성이 있는 자산인 채권 등을 이용해서 효과적으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전략은 주식 : 현금=1 : 1 리밸런싱이었죠. 이는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긴 하나, 수익이 너무 낮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한 전략이 ‘주식과 장기 채권의 1:1 투자 이후 리밸런싱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이는 현금의 낮은 수익을 보상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에 대한 고려 없이 고정된 비율로 투자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전 편에서 본 전략입니다.

이번에 다룬 변동성 역가중 전략은 변동성 고려에 한계가 있다는 기존 혼합 전략의 단점을 개선한다는 맥락이 있습니다. 미시적으로 변하는 자산 간의 변동성을 주기적으로 반영해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익률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더욱 향상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 변동성 역가중 전략은 투자 하우스에서도 기반으로 활용되는 전략입니다. 다양한 실전에서도 활용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꼭꼭 씹어읽으시고 자기 것으로 체화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보셔도 되고, 일단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좀 이해도가 있으신 투자자 분들은 지루하더라도 조금 양해 부탁드려요. 관점, 기초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어떤 순간에도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복습 차원에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는 수익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던 전략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셋코치였습니다. 독자님들의 의견도 댓글 남겨주시면 유익한 대화 이끌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